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1화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면서 원작 '닥터 포스터'의 줄거리와 결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7일 첫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는 사랑하는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불륜을 의심하고 뒤를 캐다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지선우(김희애)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는 영화감독인 남편 이태오에게서 여성의 것이 분명한 컬러립밤, 염색을 한 긴 머리카락 등을 발견하고 불륜을 의심했습니다. 또 이태오에게 여자 비서가 있으며, 매일 오후 5시면 이태오가 퇴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남편의 뒤를 미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태오가 퇴근 후 다른 곳을 찾았다가 집에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선우는 자신의 환자인 민현서(심은우)에게 부탁해 결국 이태오의 불륜을 확인했습니다. 민현서의 말대로 이태오의 차 트렁크를 뒤져 숨겨뒀던 휴대폰을 찾은 지선우는 이태오의 불륜 상대가 자신의 환자의 딸 여다경(한소희)임을 알고 충격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더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자신과 절친한 동창과 이웃들이 모두 이태오와 여다경의 불륜을 도우며 다함께 여행을 다녀왔던 것 입니다. 뜻밖의 진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지선우는 자신의 차에서 가위를 들고 한창 생일파티 중인 남편 이태오에게로 향했는데요.
불안한 눈빛으로 이태오를 바라보는 지선우의 모습과 함께 1회가 마무리돼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이다. '닥터 포스터'의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은 '부부의 세계' 1회에 소개된 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닥터 포스터' 시즌1에서는 남편 사이먼 포스터의 불륜을 알게 된 젬마 포스터가 사이먼의 불륜 상대 케이트의 부모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며 그의 몰락을 계획하는 모습이 등장 하게 되는데요.
시즌2는 아들 톰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자 '언제나 여기에 있을테니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든 돌아오라'고 말하는 젬마의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다. 아들에게마저 거부 당하자 극단적인 시도를 한 사이먼, 그런 사이먼을 저지한 뒤 안녕을 고하는 젬마, 부모에게 질렸다며 떠나버린 아들 톰 등 한 가정이 산산조각 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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