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씨가 자신의 전 남편이 배우 김부선씨에게 음란사진을 보낸 것을 두고 김씨가 1년째 협박하고 있다며, 이제는 피하지 않겠으니 “음란사진을 공개하라”고 했다. 이에 김씨는 협박이 아니라며 공씨와 주고받았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씨는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고,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김부선)와 섬씽이 있었던 걸 최근 알았다”며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 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히 전혀 모른다”고 했는데요.
공씨는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일년 전이었다”며 “(음란사진이 공개되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2018년에 벌어진)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선이가 공지영에게 사과를 요구한 ‘녹음 유출’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불거진 김씨와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여배우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생긴 일 때문인데요.
당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김씨와 15개월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공씨와 김씨 사이의 통화 녹음 파일이 온라인상에 유출되었습니다.
통화 내용 중 김씨는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했다. 이에 공씨는 “대박”이라며 “성 폭력 사건에서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라고 했다. 2018년 당시만 해도 공씨가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김씨를 적극 지지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녹음 파일 유출 사건으로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공씨는 자신은 유출과 무관하다며 파일을 유출한 혐의로 이모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공씨가 녹음 파일을 공유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사진 공개하라”며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했다. 또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공지영은 세번의 이혼을 하였는데요. 첫번째 남편은 위기철 작가로 1985년 결혼하였으며 1991년에 이혼을 하였으며 딸 위위녕을 낳았습니다. 이후 두번쨰 남편은 오병철 영화감독으로 1993년에 결혼을 하였으며 1995년에 이혼을 하였습니다.
두번째 남편 사이에는 오둥빈이라는 아들을 두었으며 문제가 된 세번째 남편은 이해영 교수로 1997년 결혼하여 2004년에 결혼 7년판에 파경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슬하에는 이제제라는 아들을 두고 있는데요.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소설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였다고 합니다. 아내로서 해야 할 일을 모두 요구해 함께 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언급하며 서로 안 맞았던 것 뿐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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