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1심 재판에서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차오름과 양호석의 공판이 이루어 졌는데요. 과연 양호석은 어떤 입장을 내세우며 판사에게 호소하였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오전 열린 양호석의 첫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 측은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며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호석은 지난 4월23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말다툼하던 차오름의 뺨을 때리고, 주점 밖으로 끌고 나와 발로 걷어차고 몸을 잡아당기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당시 상황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오름은 23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얼굴을 발로 걷어차이는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오름의 증언에 의하면 양호석과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하니 양호석이 걸지말라고 하더라. 그래도 전화를 걸었고,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갑자기 정신을 차리라며 싸대기를 때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차오름은 황당한 마음에 '더 때려보라'고 했고 이에 양호석이 배 위에 올라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고 합니다. 양호석은 차오름의 얼굴을 수십차례 때렸고,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호석은 분이 안 풀렸는지 차오름에게 술집에서 나오라고 했으며 거리에서 양호석의 추가 폭행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양호석은 추가 폭행후 거리에 쓰러진 차오름을 발로 한 번 더 차고 그대로 떠났다고 합니다. 차오름은 양호석과 10년간 '의형제'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고 6개월 정도 같이 살았던 적이 있을 만큼 친했다고합니다. 차오름은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양호석을 고소하지는 않았는데요.
차오름은 ' 용서를 빌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롱 섞인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었다'고 합니다. '신고를 해도 상관없고 합의를 안 봐도 상관 없다. 너와 나의 형동생 관계는 여기까지인 듯하다. 서로가 너무 편하고 벽이 없다해도 니가 형한테 하는 행동과 태도는 선을 넘었다.
형 대우나 존칭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었지만 형 말을 무시하고 약 올리는 너의 썩은 인성이 여기까지 온 듯 하다. 한 두대 맞고 감정 없이 끝날 것을 여기까지 니가 객기 부리면서 끌고 왔다. 형 말 안 듣고 형에게 까부는 거 다 이해해줘도 넌 선을 넘었다'라고 보내왔다고 합니다.
차오름은 왼쪽 안와벽 골절, 비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치아는 보철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추후 차오름이 다친 눈이 백내장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성형외과 치료도 받아야 하며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호석 측은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하면서 차오름과 1~2년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몸에 문신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폭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으나, 실제로 이사도 하지 않아서 그간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며 “10년 된 형에게 ‘더 해보라’면서 덤벼들어서,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동생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호석 측은 “감정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차오름과 합의 보지 못했다”며 합의를 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차오름은 폭행당한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고소)을 내렸다”면서 “(양호석이)제가 맞을 만한 짓 해서 맞았다고 하고, 인테리어에서 뒷돈 돌렸다 하는데 절대 그런 일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차오름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며 현재 피겨스케이팅 코치로 활동 중이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보디빌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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